졸음운전 지켜보는 왕눈이, "추돌사고 예방한다"
졸음운전 지켜보는 왕눈이, "추돌사고 예방한다"
  • 정주영 기자
  • 승인 2021.09.1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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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왕눈이스티커 #화물차후미추돌 #한국도로공사

차 뒤편에 붙어있는 왕눈이 모양 스티커를 종종 보신 적 있을텐데요. 유독 고속도로에 많은데요. 뒤따라오는 운전자를 바라보는 '왕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사람 눈 모양 스티커를 붙인 차들이 눈에 띕니다.

이런 왕눈이 스티커에 대해 운전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이용 / 운전자 ]
(왕눈이 스티커를) 왜 붙였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좀 밋밋한 것 같아서 귀여워 보이라고 그런 것 같아요.
심심하니까….

한국도로공사의 연구를 보면 2017년부터 2019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망사고 중 약 40%가 '화물차 후면부 추돌'이 원인입니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후미 추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왕눈이 스티커는 사람 눈처럼 생긴 스티커로 뒤 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해 전방 주시 태만과 졸음운전을 예방합니다.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된 눈이 보는 사람에게 정직한 행동을 유도한다는 '감시의 눈'에 착안했습니다.

자율계산대에 실제 사람 눈 사진을 부착했을 때, 꽃 그림을 붙였을 때보다 걷힌 돈 액수가 2.8배 높다는 연구를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적용한 겁니다.  

스티커는 반사지로 이뤄져 야간에는 자동차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해 졸음운전을 방지합니다.  

[ 전화인터뷰: 송상호 / 한국도로공사 교통기계팀 차장 ]
그 눈을 보고는 졸다가 각성해서 깨고, 화물차 기사 분들은 실제로 그렇게 되더라…. 내 차 입장에선 박히는 것을 예방하고 뒤 차 입장에서는 박는 걸 예방하고….  

도로공사는 지난해 왕눈이 스티커를 2만 개를 나눠준 데 이어 올해도 2만 개를 배부합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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