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장부터 노후대비와 투자까지,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한 '종신보험'
사망보장부터 노후대비와 투자까지,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한 '종신보험'
  • 박진우 / 흥국생명 교육방송 미디어교육 총괄
  • 승인 2018.07.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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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은 생명보험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가장의 유고 시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유산, 사망보장의 기능이 핵심인 상품이다. 그랬던 종신보험이 지금은 노후연금, 투자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는 종신보험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정리해본다.

 

노후자금을 확보하라!

연금전환형 종신보험

출시 초반에만 하더라도 종신보험은 사망 시에만 보험금이 나와 ‘죽어야’ 보장받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후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오래 사는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결국 종신보험을 일정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등장했다. 이는 종신보험을 유지해 쌓은 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형태로서 자녀독립 시점까지는 종신보험으로 가족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노후에는 자신을 위한 노후보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형태에서부터 일정 비율만 연금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를 사망보장으로 쭉 이어가는 형태 등 다양한 전환 유형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check point!
연금전환을 선택해 연금을 받을 경우 같은 돈으로 순수 연금에 가입해 받는 것보다는 연금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 사망보장을 받고 남은 금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원리인 만큼 당연한 이치. 이런 부류의 연금전환은 부족한 노후자금을 채우는 ‘보조 기능’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게 마땅하다.

 

투자로 수익을 기대하자!

변액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적립 방법에 따라 공시이율형 상품과 변액 상품으로 구분된다. 통상 종신보험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공시이율형 상품을 말하며, 변액 종신보험은 2000년대 초 처음 도입된 것으로 종신보험에 투자 기능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형 상품인 만큼 수익이 나면 더 많은 보험금을 받지만, 시장이 악화될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다. 상품마다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는 최저보증 기능을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는 만큼 가입 시 이런 안전장치를 충분히 확인하는 게 좋다.

check point!
변액 종신보험은 투자수익률에 따른 손실, 즉 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반 공시이율형에 비해 보험료가 통상 10% 정도 저렴한 특징이 있다. 단 사망보장 자체는 보증을 해주므로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는 것을 원한다면 변액 종신보험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성비를 높여라!

무해지·저해지 종신보험

최근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가성비를 최적화시킨 종신보험이 등장했다. 어떤 방법이냐에 따라 무해지환급형과 저해지환급형으로 나뉘는데 무해지환급형은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저렴하고, 저해지환급형의 경우도 10~20% 저렴한 수준이다. 이 두 형태에서 중요한 것은 ‘납입기간’으로 납입기간 내에 중도해지를 할 경우 무해지환급형은 환급금이 제로. 말 그대로 무(無)다. 저해지환급형은 일반형의 30~50% 수준으로 낮게, 역시 말 그대로 저(低)수준으로 적립이 된다. 그렇지만 납입기간이 끝나면 환급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일반형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는 납입기간까지 해지만 하지 않으면 일반형보다 더 많은 환급금을 받는다는 의미로 보험료 절감은 물론 보험 ‘유지’를 잘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check point!
분명한 장점이 있는 형태의 종신보험이다. 보장을 중시하고 오래 유지할 자신이 있다면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잘 유지하고 납입이 끝났을 때 쭉 올라가는 환급률을 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병이 있어도 괜찮아!

유병자 종신보험

최근에는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형태로 종신보험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보험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가입하는 상품이다. 그렇지만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한두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도 과거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에 과거 병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종신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유병자 종신보험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회사에서 정한 간단한 조건들만 충족하면 병이 있어도 일반인들과 동일한 보장을 받고 노후준비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check point!
위험률이 높은 만큼 당연히 보험료는 일반 수준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병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보장에 대한 니즈가 더 크다는 사실. 누구보다 경각심이 높은 대상들인 만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HCN 매거진 서초> vo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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