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한 보험금 청구 꿀팁
알아두면 편리한 보험금 청구 꿀팁
  • 박진우 / 흥국생명 교육방송 미디어교육 총괄
  • 승인 2018.09.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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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의 궁극적인 목적은 불의의 사고 시 미리 약정한 보험금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평소 보험료를 꼬박꼬박 잘 내고도 정작 받아야 할 때 절차와 방법을 몰라 보장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는 만큼 그 혜택도 잘 챙길 수 있는 법. 보험금 청구 시 알아두면 편리할 꿀팁들을 정리해봤다.

 

100만 원 이하 보험금은 간단 청구

사망보험금, 암보험금 등은 보험금이 커서 관련 서류도 많고 확인 절차도 필요하지만, 실손 보험금의 경우는 액수가 적어 그때마다 보험창구에 가는 게 번거롭다. 더욱이 소소한 통원비 청구라면 창구에 가는 교통비가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불편을 덜기 위해 각 보험사는 100만 원 이하의 보험금에 대해서는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들을 지원하고 있다. 각 보험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이버창구를 통해 쉽게 처리가 가능하고 요즘은 모바일의 발달로 각 보험사 전용 앱이나 통합 보험관리 앱을 통해서도 처리를 할 수 있다. 관련 서류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해서 전송만 하면 끝. 이제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첨단기술의 시대가 된 것이다.

 

치매, 혼수상태 시 대리인을 통한 보험금 청구

보험금 수령과 관련 있는 자가 치매나 혼수상태로 인해 의사표현이 어려워질 경우 보험금 청구는 어떻게 될까. 이런 때를 대비해 만들어진 제도가 ‘지정 대리청구인 서비스’ 제도이다. 이는 가족 중 누군가가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청구인을 지정해두는 것을 말한다. 특히 요즘 치매전문 보험들이 등장하면서 감독 당국에서도 나중의 분쟁을 없애기 위해 대리청구인 지정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는 가입 이후에도 신청하거나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지급계좌 사전 등록으로 편리한 보험금 수령

보험기간이 긴 보험의 특성상 가입하고 만기가 됐는지, 보험금을 받을 게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담당 설계사가 그만둔 경우라면 더더욱 가입한 보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바, ‘보험금 지급계좌 사전 등록’을 적극 추천한다. 이는 분할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 등 특정 시점에 발생하는 보험금의 지급계좌를 미리 신청해두면 해당 시점에 자동으로 지급 되는 서비스로, 일일이 만기 날짜를 체크하거나 별도의 청구를 하지 않아도 제 날짜에 알아서 보험금이 들어오는 만큼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지금이야 자신 있지만 수십 년 후, 노후까지 이런 것들을 꼼꼼히 챙길 자신이 솔직히 없기 때문이다.

 

상속포기를 하더라도 사망보험금은 수령 가능

누군가 사망한다면 그가 모았던 재산과 부채는 법정 상속인에게 상속된다. 그런데 이런 상속은 재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함께 되는바, 부모가 물려줄 게 재산보다 빚이 많으면 통상 상속포기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많이 일어나는 오류가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산으로 생각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망보험금의 청구권은 ‘보험수익자의 고유권리’로 인정되는 만큼 상속인이 해당 보험의 수익자로 지정이 되어 있다면 상속포기와 무관하게 사망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만 상속을 받도록 한정승인을 신청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망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도 이제는 블록체인 시대

아직은 시범 단계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보험사와 병원이 블록체인으로 연결돼 병원비 계산 시 바로 보험금이 신청되는 형태로 현재 30만 원 이하 소액보험금에 대해 우선 적용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보험연구원의 조사 결과 1만 원 이하 진료비에 대해서는 청구상 번거로움을 이유로 무려 51.4%가 청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기술이 활성화되면 소액 보험금도 편리하게 챙겨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보험사마다 이런 신기술들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 만큼 보험금 청구와 지급업무는 앞으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HCN 매거진 서초> vo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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