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발전' 7년 고집, 유중아트센터 정승우 이사장
'지역 문화예술 발전' 7년 고집, 유중아트센터 정승우 이사장
  • 백경민 기자
  • 승인 2018.11.0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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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아트센터 개관 7주년

벌써 7주년이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2011년 설립 이래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썼습니다. 각종 오디션을 치렀고, 여러 음악제와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교토조형예술대학 등 해외 유수 기관과 교류한 전시회도 잊을 수 없습니다. 서툴고 아쉬운 순간들도 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나침반 '유중'

서초구, 참 좋은 동네입니다.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서만큼은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예술의전당이란 훌륭한 문화예술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주변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설은 부족했습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유중아트센터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걱정했지만, 아직까지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씩 제 꿈이 실현되고, 제가 나고 자란 서초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낍니다.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청년예술가 정책 세미나 눈길

극소수의 유명 예술가를 제한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청년예술가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 많죠. 현재 국가 및 산하기관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공모전과 후원사업이 있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되고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에 개관 7주년을 맞아 진행된 세미나는 이런 부분을 되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청년예술가들이 저마다 고민을 터놓고, 여러 전문가들은 멘토가 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청년예술인들은 창작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었는데, 저 또한 우선적으로 보완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예술인 정책 세미나
청년예술인 정책 세미나

유중아트센터 안에 고려대학교 법창의센터가?

청년예술가들은 계약 및 저작권 등 여러 이슈와 관련해 법률적인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뒤면 이제 서초역과 내방역을 잇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데요. 터널을 통하면 서초 법조타운과는 5분 정도로 가까워집니다. 예술과 세무 분야에 특화된 신흥 법조타운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입니다.

 

고려대학교 법창의센터 개관식
고려대학교 법창의센터 개관식

유중아트센터에 자리한 고려대 법창의센터는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새내기 변호사들의 꿈이 될 것입니다. 일단 센터에는 예술 관련 법과 예술인 복지를 담당할 법무법인 1팀과 세법을 다루는 법무법인 1팀이 입주했습니다. 앞으로 4팀이 더 입주할 텐데, 아무쪼록 새내기 변호사들의 발걸음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꿈…그리고 목표

꿈이라고 하면, 서초구가 문화특구로 지정받는 일입니다. 또 청년예술인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전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 됐으면 합니다. 유중재단과 유중아트센터, 그리고 고려대 법창의센터까지 함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HCN 매거진 서초> vo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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