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칠 수 없는 보험의 막차 '실버보험'
놓칠 수 없는 보험의 막차 '실버보험'
  • 박진우 / 흥국생명 교육방송 미디어교육 총괄
  • 승인 2018.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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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었던 5월, 필자는 물론이고 많은 이들이 부모님들을 찾아뵈며 더 늙고 약해지신 부모님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부모님들의 병원갈 일, 돈 들어갈 일은 더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점점 더 커질 거라는 게 팩트. 그런 이유로 최근 '실버보험'이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좋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 진료비 

의학기술의 발달은 수명 연장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주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꿈이 공짜로 이뤄지는 것은 아닐터, 막대한 ‘비용’이라는 대가가 늘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수명 연장의 직접적 대상, 바로 ‘고령자’들의 의료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즉 2017년 상반기의 건보 진료비는 약 3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들어간 금액은 13조 원, 약 4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6% 정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노인들의 진료비는 무려 13%가 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60년에는 현재의 20배까지 늘어날 거라고 한다. 특히 가족들을 어렵게 하는 치매, 암, 뇌·심혈관 질환들이 더욱 빨리,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는 단순히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간편심사로 고령, 유병자도 가입 가능 

고령자 의료비 증가는 나이가 많아도 가입할 수 있는 실버보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버보험은 통상 60세 이상이 가입대상이 되는 보험으로 상품의 이름 앞에 ‘실버’라는 이름이 많이 붙는다. 최근 등장한 노인 실손의료비 전용 상품도 이에 해당하며 간편심사보험, 유병자보험 등의 형태로도 출시가 되어있다. 이는 대부분 사망보험금을 주계약으로 하고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는 물론 고연령자들에게 많은 골절 진단비, 치매 진단비 등을 보장한다. 고 연령, 유병자라는 조건은 몇 년 전만 해도 가입이 곤란한 제한사항이었으나 보장의 ‘보편화’라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가입 폭이 많이 확대됐으며 다양한 인수 기준과 기술 적용 등을 통해 가입의 문턱이 많이 낮아진 상태다.

최근 각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고령자들에게 흔한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대해 무심사나 간편심사를 적용해 가입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으며 이런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각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소위 ‘325’라 불리는 아래의 기준에만 적용되지 않으면 별다른 제약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간편심사 조건

 

• 3개월 이내에 입원, 수술, 추가검사의 필요소견을 받았는가? 

• 2년 이내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또는 수술을 했는가? 

• 5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받거나 암으로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가? 

노후의 의료비는 부모와 자식을 모두 어렵게 한다. 자식은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해드리지 못할 경우 평생을 ‘불효’라는 멍에에서 살게 된다. 부모는 미안함과 부담으로 인생의 마무리를 편안함이 아닌 불편함으로 맞이하게 된다. 젊었을 때 미리 준비해두지 못했던 보험. 더 늦기 전에 실버보험이라는 막차로 자식과 부모 간에 생길 부담, 미안함을 막는 준비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박진우 / 흥국생명 교육방송 미디어교육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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