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살펴보는 연말정산
연말에 살펴보는 연말정산
  • 박진우 / 흥국생명 미디어교육 총괄
  • 승인 2018.12.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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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직장인이라면 이맘때 접하게 되는 연례행사, 바로 연말정산이다. 예전에는 연말정산을 ‘13월의 보너스’라는 말로 표현하곤 했지만 점차 세제 혜택이 줄어들면서 언제부턴가 ‘환급’보다는 ‘추징’을 더 걱정하게 된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얼마나,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연말정산. 막판 체크해 볼 포인트들을 정리해본다.

Point1 올해 도입된 혜택을 놓치지 말자!

올해 달라진 연말정산 항목 중 눈여겨볼 것은 도서 구입, 공연 관람액에 대한 소득공제다. 이는 카드로 도서를 구입하거나 공연을 관람할 경우 그 비용에 대해 30%의 공제율을 적용해주는 것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단, 모든 대상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연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적용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액의 공제 혜택도 더 늘어났다. 전년도까지 30%를 공제해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40%까지 확대해준다. 남은 시간이 각종 모임과 선물 교환이 활발한 연말 시즌임을 감안할 때,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전통시장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단, 이때 적용되는 대중교통 사용액에서 택시비, 항공요금은 제외된다.

 

Point2 신용카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하자!

매년 혜택이 줄고 있긴 하지만 카드 사용액은 여전히 우리가 손댈 수 있는 가용 영역인바, 이 부분은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연말정산에서 대우를 받는 건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로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 30%, 신용카드는 15%가 각각 적용된다. 이론상으론 체크카드를 우선적으로 쓰는 게 유리하다. 그렇지만 알아둬야 할 것은 카드 사용액 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해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만 공제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그 사용액이 25%가 안 될 경우에는 아예 공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25%를 밑에 깔아둬야 공제 대상액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공제액이 생겨야 공제율이 15%냐, 30%냐의 의미가 생기게 된다. 그런 만큼 통상 사용액이 많은 신용카드를 우선 사용해 기본 한도를 채우고 그 후에 체크카드로 공제율을 늘리는 것이 전략적인 카드 사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부부 중에서 연봉이 높은 사람은 25%라는 기준금액이 큰 만큼 자칫하면 공제 자체를 못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1,500만 원. 남편 연봉은 6,000만 원이고 아내의 연봉이 3,000만 원인 경우를 가정해보자. 이때 카드 사용금액을 남편 쪽으로 몰아주면 공제액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카드 사용액이 소득액의 25%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부인 쪽으로 몰아주게 된다면? 충분히 공제액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도 전략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다.

 

Point3 연말정산의 꽃, 연금과 보험을 활용하자!

매년 이맘때면 금융권이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상품이 있다. 바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는 연금저축보험이라는 형태로 판매하는 연금저축은 연간 납입액 400만 원 한도 내에서 13.2∼16.5%를 공제받는다.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면 16.5%, 그보다 높으면 13.2%가 적용된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이직 시 받은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부담금을 운용해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연금저축과 합산해 총 700만 원 한도로 공제 가능하다. 결코 적지 않은 혜택인 만큼 적극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하며, 추가납입 형태로 기본 가입액보다 더 크게 납입이 가능한바, 12월에 가입해도 적지 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반 보험상품의 경우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상해·질병보험 등 신체와 재산상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받는 보장성 보험이 대상이며, 연간 100만 원 내에서 보험료의 1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이는 계약자 1인 기준 100만 원이 최대한도로 가족 계약 시 계약자를 한 사람으로 지나치게 몰면 액수가 아무리 커도 그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런 만큼 공제 혜택을 고려한다면 가입 시 계약자를 어떻게 가져갈지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의 경우는 이보다 큰 최대 15% 환급이 적용된다.

<HCN 매거진 서초> vo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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