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수학 공부 어떻게 할까?
예비 고1, 수학 공부 어떻게 할까?
  • 전용민 / SLS수능학원 대표
  • 승인 2019.01.0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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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3,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현재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제일 큰 변화는 문·이과 구분을 없앤 것이다. 물론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었지만 2020학년도 수능(현재 고1 학생 대상)에서는 문·이과 구분된 상태로 수능이 치러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현 중3 학생들부터 적용된다는 시각이 맞는 것 같다.

문·이과 구분을 없애면 먼저 문과 성향의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꽤 계신다. 어려운 수학 공부(기존 이과)를 우리 아이도 해야 하고 경쟁한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서 선택과목이라는 기준이 생겨났다. 쉽게 얘기해서 어려운 단원이 포함된 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내신 경쟁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 비슷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건 안 비밀!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필수와 일반선택을 공부하는 방식이 될 것이고, 전략적 선택(수시-학생부 종합전형 대비)에 따라 진로선택에 있는 과목을 하나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다.

사실 가르치는 측면에서 보면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은 많이 다르다. 단원의 이동이나 삭제된 내용이 있으므로 자세히 조사해서 학생들을 교육해야 하지만, 배우는 측면에서 보면 고등학교 수학은 예나 지금이나 대동소이하다. 여러 정보를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게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굳이 교육과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공부에, 특히 수학에 왕도는 없다.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현재 중3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이 꽤 중요하다. 최소한 공통과목인 수학(상)·수학(하) 정도는 미리 선행해 둘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와 매우 다르다. 기본 숙지해야 할 개념도 많고 시험 범위도 훨씬 넓다. 중학교 때 소위 벼락치기로 성적을 유지했던 친구들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 나중에 따라가려면 정말 힘들다.

선행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하면 된다. 사교육을 받는 친구들은 각 학원에서 충분한 상담과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맞는 방법으로 학습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여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집을 정했다면 (A, B, C 단계가 있다고 하자. C 단계가 제일 어렵다.) A 단계로만 공부하고 끝까지 돌았다면 다시 처음으로 와서 B 단계를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훑는다는 마음이다. 자신이 공부해야 할 전체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경험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할 때 지금 배우는 부분이 어디쯤인지, 앞으로 얼마만큼 더 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그걸 알아야 자신의 학습계획을 세울 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준에 맞는 선행 학습 필요!

현장에서 상담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우리 애는 기초가 부족한데 고등학교 수학을 할 수 있을까요? 중학교 공부를 다시 복습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복습이 좋긴 하지만 단순 사칙연산을 못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먼저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라고 지도한다. 고등 공부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그때 그 부분만 다시 개념 정리를 하면 된다. 중학교 기초가 부족하다고 중학교 수학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은 소위 가성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공통과목인 수학(상), 수학(하)는 개념이나 용어가 그리 생소하지 않다. 처음 보는 단어가 있더라도 천천히 읽어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고(요즘 수학 개념서는 정말 친절하게 잘 되어있다.),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실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리하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현 중3 친구들은 이번 겨울방학이 너무도 중요하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3년 생활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학은 여기서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 중요함을 알 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선행을 꼭 하기 바란다. 물론 과도한 선행은 금물!

<HCN 매거진 서초> vo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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