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가입 시 살펴볼 고려사항
암보험 가입 시 살펴볼 고려사항
  • 박진우 / 흥국생명 미디어교육 총괄
  • 승인 2019.02.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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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팩트다. 그런 만큼 보험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1순위로 암보험을 떠올리는 것이 현실. 이에 종류도 많고 보장 형태도 다양한 암보험을 어떻게 가입하면 좋을지 기본적인 원칙을 네 가지로 쉽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세 가지 측면을 충분히 살펴보라

암보험 가입 시 중요한 것은 충분한 보장이다. 보험이 있다는 것 자체로 위안 삼을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충분히 도움 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충분함의 기준은 보장의 ‘액수’, ‘범위’, ‘횟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보장의 액수는 당사자 가정의 경제 수준과 자녀들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보험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높은 수준의 삶이 암으로 인해 무너질 경우 타격이 더 클 수 있는바, 경제력이 높을수록 그에 합당한 충분한 보장이 필요하다. 자녀 수가 많으면 교육비 등 제반 비용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나 보장 규모를 크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 발병률이 높아지는 암들을 소액암으로 분류해 보장액을 줄이는 추세인바, 그런 암들을 소액암이 아닌 일반암으로 보장하는 보험. 즉, 일반암의 보장범위가 넓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착안 사항이다.

여기에 암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최초 진단 시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전이되거나 재발했을 때 추가로 보장을 해주는지 보장 횟수를 체크해보자. 이런 형태의 보장은 최근 ‘계속 주는’ 혹은 ‘계속 받는’이라는 이름의 암보험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특약으로도 많이 반영되고 있는바, 가입 시 해당 보장·특약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2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하라

암환자들의 완치를 판단하는 5년 생존율이 이미 50%를 넘어선 시대. 이제는 암에 걸리면 죽음이 아닌 생존을 더 준비하는 현실이 됐다. 문제는 그런 생존 기간,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 사용 비용이 눈덩이처럼 분다는 것이다. 암환자들은 육체적 고통보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더 크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보험의 필요성을 치료비에 국한해서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타 비용들이다. 실제 암환자들을 살펴보면 간병비는 물론 각종 검사비, 교통비, 환자용 식단 등 치료 외의 항목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건강할 때 생각지 못했던 지출이 필수 불가결하게 발생하는 모습. 아마 암을 겪었거나 주위에서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부분이다. 그런 만큼 진단비를 최대한 크게 가져가는 것이 이런 다양한 지출을 커버하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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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기간은 최대한 길게 가져가자

암은 젊었을 때보다 노후에 걸릴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가입 시 보장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물론 보장 기간이 길면 보험료 역시 비싸지지만 우리의 평균수명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제대로 설계해 든든하게 보장받는 것이 좋다.

혹 갱신형 보험을 선택한다면 갱신 주기 또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갱신형 보험은 비갱신형보다 초기 보험료 부담이 적지만 노후로 갈수록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정작 보장이 필요한 시기에 보험료 부담으로 보험을 유지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바, 가입 시 이런 점들을 고려해 긴 안목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왕이면 비갱신형, 갱신형일 경우는 최대한 갱신 기간이 긴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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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시 소득상실에 대비하자

암에 걸렸을 때 부정적인 것 중 하나는 암환자들 대부분이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암보험에 가입할 때는 진단 이후 가정의 재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본인이 소득원이라면 암 진단 후 생존 시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해 주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실비보험에 많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비는 실비로 충당하고, 그 외의 생활비나 교육비, 대출 상환 같은 일상의 지출을 커버할 재원으로 활용하면 좋다. 암은 본인 한 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족병이다. 가족들의 삶에 해가 되지 않도록, 완벽하진 않더라도 기존에 살던 수준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소득 상실 플랜’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HCN 매거진 서초> vo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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