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길라잡이가 되다 - 학습지도 멘토 박선우 학생
아이들의 길라잡이가 되다 - 학습지도 멘토 박선우 학생
  • 심민식 기자
  • 승인 2019.04.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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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본인의 공부만으로도 벅찰 시기이지만 동네 아이들을 위해 학습지도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이 있다. 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매년 장학금을 받고 있는데, 이 장학금 또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어린 나이지만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에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서문여자고등학교 3학년 박선우 학생을 만났다.

 

박선우 학생은 청소년 학습지도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습지도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체험활동으로 참여했는데요.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선생님께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험생이에요. 공부하면서 학습지도 멘토로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2학년 올라가면서 내신 공부 때문에 활동을 그만두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저 또한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장님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2주 전부터는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멘토로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어떤 내용들로 채워지나요?

일주일에 2시간 정도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 학생들이 많아서 집중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고요. 학생들이 공부할 내용을 가져오는데,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수학이나 영어를 많이 가져오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보람된 일이 있다면요?

학생 가운데 말 잘 안 듣고, 집중을 잘 못하는 남자아이가 있는데, 그 학생 보호자분이 만날 때마다 저한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세요. 그럴 때 쑥스러우면서도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받은 성적 우수 장학금을 가르치는 학생들을 위해 쓴다고 들었어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장학금 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갖고 싶은 스피커도 사고 그랬는데, 장학금을 뜻깊은 일에 써보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반포4동 자원봉사캠프가 제가 오랫동안 봉사했던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좋은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이곳에다 기부를 하는 게 제일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박선우 학생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학습지도 멘토 활동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 3학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수험생이다 보니까 올 한 해도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HCN 매거진 서초> vol.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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