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책방
4월의 책방
  • 박소정 기자
  • 승인 2019.04.0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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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봄, 올해는 전시회와 음악회도 가끔 들러보자. 어려울 거라 생각되는 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예술 관련 도서를 추천한다.

퇴근길 클래식 수업

나웅준 페이스메이커

최소한의 지식으로 풍요롭게 즐기는 클래식!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클래식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게 해주는 《퇴근길 클래식 수업》.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웅준이 오랜 기간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쓴 책이다. 클래식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서성이는 이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담아냈다.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어 클래식과 더 친숙해질 수 있다.

 

봄 말고 그림

임지영 yeondoo

임지영의 《봄 말고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만큼 느끼면 되는 문화 감상법이다. 미술계에 종사하는 작가가 사뿐히 공개하는 자신만의 예술 사용법이라 할 수 있다. 지은이는 글을 쓰면서 어린 시절의 그림들과 일상생활의 그림들을 다시 만났다. 그림들과 함께 사람이, 사랑이, 삶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림을 대하고 다가가는 데 마음이 조금은 편하고 즐겁도록, 예술이 조금은 만만할 수 있도록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봄 말고 그림》.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예술적 인간이 되면 눈이 밝아진다. 무심결에 새로운 발견을 하고, 다시 느끼고 나눈다.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블랙피쉬

2016년부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기획·진행하고 있는 조원재가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을 수 있도록 한 인간으로서의 예술가를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파블로 피카소, 클로드 모네 등 미술계 거장들에 대해 이만하면 됐다 싶을 만큼 집요하게 파고들며 미술 교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전한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필치와 전매특허 스토리텔링을 고스란히 담아 더없이 친근하고 인간적인 미술계 거장들의 반전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HCN 매거진 서초> vol.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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