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 VS ‘불안하다'…끝나지 않은 콜마 연구소 문제
‘안전하다’ VS ‘불안하다'…끝나지 않은 콜마 연구소 문제
  • 박상학 기자
  • 승인 2019.07.1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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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곡동 한국콜마 통합기술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유해물질 배출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은 여전합니다.‘안전하다’는 회사 측과  그래도 ‘불안하다’는 주민들 사이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상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본문>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내곡동 한국콜마 통합기술원. 전국에 분산된 화장품과 의약품 등 3개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근 아파트에는 연구소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여전히 즐비합니다.

연구소와 아파트 단지는 2차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해 물질 배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연구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지난 2017년 5월. 그동안 안전을 우려하는 민원이 계속되자 구청과 주민들로 구성된 TF팀까지 구성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 커진 상황. 

그동안 매주 촛불집회 등을 이어오던 주민들은 구청을 찾아 시위에 나섰습니다.
내곡지구 입주민 60여 명은 구청의 안전 대책과 콜마 측의 정보 공개가 미흡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손선미 / 내곡지구 입주민 ]
"(콜마 측에서) 어떤 화학물질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공개하지도 않고 구청은 그것에 대해 관리·감독이나 (안전을) 보장해준 것이 없는데 저희가 어떻게 거기서 살 수 있겠습니까…"

이에 대해 한국콜마 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유인물 등을 배포하는 등 오해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민 요구에 따라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하고 폐기물 전문 위탁처리 등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갖춘 만큼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지희 / 한국콜마 홍보팀장 ]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저희 시설을 개방하려고 생각하고 이렇게 개방한다는 부분도 얼마 전에 편지로 보내드렸거든요."

한국콜마 측은 최근 서초구청에 준공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구청은 각 부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중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HCN NEWS 박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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