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몸, 고단백 장어·전복으로 '불끈'
더위에 지친 몸, 고단백 장어·전복으로 '불끈'
  • 박창주 기자
  • 승인 2019.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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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후텁지근한 날씨에 축 처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장어나 전복이 제철을 맞아 한창 살이 오르면서, 원기 회복을 위한 고단백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창주 기자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본문>

두툼하게 살진 장어들이 수족관에 뒤엉켜 헤엄칩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5~6월부터 여름 내 제철을 맞아 살이 올랐습니다.

장어는 민물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비롯해 갯장어와 붕장어, 먹장어 등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주로 굽거나 뼈째 갈아 탕으로 먹는데, 갯장어나 붕장어는 핏기를 없애 회로 먹기도 합니다.

한방 약재로도 쓰이는 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고,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혈관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자SU: 박창주 기자 / estyo@hcn.co.kr ]

제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50㎝가 넘는 민물장어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두 손으로 잡고 있기가 쉽지 않을 만큼 힘이 굉장히 좋습니다.

[인터뷰: 이현우 /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양식하는 기술이 좋아져서 예전에 비해 질이 좋은 편이죠. 거의 A급이죠. 보통 (2명이) 45,000~50,000원 정도면 드실만할 거예요.

이맘때 장어 못지 않게 살이 두툼하게 오르는 게 바로 전복입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특징으로 잘게 다져 죽으로 끓여 먹거나 구이, 또는 날로 먹을 수 있습니다.

조개류 가운데 황제로 불리는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 타우린 등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과 영양이 풍부해 보신용으로 즐겨 먹는 식재료입니다.

[인터뷰: 김미경 /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전복은 4계절 꾸준히 잘 팔리고 지금이 제철이니까 10월까지는 살이 많이 오르니까 손님들이 많이 찾으세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되기도 한 장어와 전복은 모두 고단백 식품으로 더위에 축 처진 몸의 기력을 되찾는 데 안성맞춤.

하지만 뱀장어 피에는 독소가 있는 데다, 전복의 내장 등은 무더운 여름 쉽게 상할 수 있어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진선 / ○○○○한의원 원장 ]

장어는 비타민A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히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체력 증진에 좋습니다.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해산물은 더위에 상하기 쉬우니 날것으로 드시는 것보다는 잘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고기독을 풀어주는 깻잎을 곁들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축 처지는 요즘, 영양가 풍부한 제철 수산물이 기력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HCN뉴스 박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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