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구움과자 전문점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방배동 구움과자 전문점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 박소정 기자
  • 승인 2019.11.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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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구움과자 전문점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언니가 하면 나도 할래” 동생은 언니에 대한 동경이 있다. 언니가 하는 행동은 얼마나 근사하며, 언니가 입은 옷은 얼마나 예쁘며, 언니가 먹는 것은 얼마나 맛있길래 숨겨놓기까지 했을까. 이름부터 눈길을 끄는 구움과자 전문점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를 방문했다.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의 모든 디저트는 꿀이 사용돼 건강한 달달함이 느껴진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피낭시에’. 특히 럼주에 직접 담근 무화과가 올려진 무화과 피낭시에가 인기 있다. 박소희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쩌다 베스트 메뉴’가 된 스테디셀러는 ‘스콘’. 일반적인 스콘은 퍽퍽한 식감으로 대표되는데 이곳의 스콘은 우유 대신 생크림을 사용해 고소하고 부드럽다. 초창기에는 두 가지 종류로 시작됐지만 고객의 반응에 따라 현재는 여섯 가지 종류의 스콘이 판매된다. 자칫하면 맛이 심심할 수 있는 스콘은 잼과 함께 제공되는데 청귤잼, 청포도잼, 복숭아잼, 바나나잼 등 매일 달라지는 수제잼이 궁금해 찾기도 한다. 이외에도 상큼한 레몬케이크와 촉촉한 카눌레 등 여러 종류의 구움과자가 준비돼있다. 매장 내에서 따뜻한 음료를 주문한다면 센스 있는 티포트에 담겨 제공된다. 한쪽 벽면을 채운 각기 다른 디자인의 티포트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일 굽는 과자지만 하루라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원인을 찾고 처음부터 다시 반죽한다는 박소희 대표. 그래서 믿고 찾아주는 고객이 많아 감사하게도 매일 모든 디저트가 마감 시간 전에 동이 난다고 한다. 손님 옆에서 구움과자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그녀의 모습에서 디저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깔끔한 구움과자는 정성을 표하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연다.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 서초구 방배천로8길 36
• instagram.com/unni_cookie
• 화-토 12:00-20:00

<HCN매거진 서초> Vol.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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