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명품 주거 단지 '반포리체'
반포 명품 주거 단지 '반포리체'
  • 박소정 기자
  • 승인 2019.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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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학군·생활 인프라·커뮤니티 시설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갖춘 명품 주거 단지 ‘반포리체’. 지난 11일에는 반포리체작은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주민 화합의 장도 가졌다. 그간 반포리체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선된 김택교 반포리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반포리체, 어떤 아파트인가요?

1,119세대로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예요. 인기 있는 아파트의 조건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교통, 하나는 학군. 우리는 사평역이 가까이 있는데 사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교통이 다 좋아요. 결국 아파트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은 학군인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는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 등 좋은 학군을 갖고 있는데, 무엇을 보고 학군이 좋은지 알 수 있는가 하면 대치동에 있는 학원들이 서서히 이쪽으로 이사 오고 있어요. 아파트 바로 건너편 전부가 학원이에요. 학원이 많다는 건 그만큼 교육시장이 이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거예요.

 

다른 아파트와는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요?

우리 아파트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이루어져 있어요. 전체 아파트 단지가 커뮤니티센터를 에워싸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그러다 보니 입주자의 95% 이상이 커뮤니티시설에 등록을 했어요. 그만큼 이용률이 높다는 거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노래방,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잘 갖춰진 독서실, 엄마들이 즐겨찾는 북카페, 남녀노소 많이 사용하는 헬스장, 취미활동을 위한 스크린골프연습장, 개인적인 행사를 할 수 있는 연회실까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신규 아파트와 대등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포리체 조식 서비스 도입에도 큰 공을 들이셨다고 들었습니다.

2017년에 도입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아파트 조식’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주민들의 호응은 뜨거웠지만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우선 요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질 않았어요. 그래서 외부업체에서 반조리된 식품을 가지고 왔는데 그런 준비를 하려면 업체 분들은 새벽 3시부터 움직여야 해요. 결국은 4-5개월 정도 하고 손을 들었어요. 타 업체 여러 곳을 거쳤지만 어려움은 똑같았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 우리 아파트 상가에 있는 레스토랑에 제가 직접 찾아가 조식 서비스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어요. 단지 안에 있는 곳이니깐 이동 거리가 짧고 레스토랑은 손님이 오지 않는 오전에만 준비를 하면 돼요. 조율이 잘 되었고, 지금은 정착이 됐어요. 그리고 사전예약을 받다 보니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부분이 없어요. 10% 정도의 여분만 준비하면 갑자기 오시는 분들을 대응할 수 있죠.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에서 여러 업체와 우리 직원의 노력이 대단히 많이 들었죠.

 

지난 11일에는 ‘제2회 반포리체작은음악회’가 열렸는데요.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과연 우리 아파트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주민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특기를 뽐낼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해봤어요. 반포리체 광장은 쏙 들어가 있어 우리 목소리가 바깥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등 제격인 장소거든요. 작년 주민 700명 정도가 모였고 호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도 이어졌는데 김밥, 떡볶이, 어묵, 순대, 생맥주 등 먹거리와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를 가미시켰더니 작년보다 조금 더 짜임새가 있었고 평가도 좋게 나왔어요. 서초구청 관계자분이 관내 아파트 단지 중 이렇게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음악회를 연 곳은 반포리체가 유일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리풀페스티벌’이라면 서초구에서 하는 가장 큰 축제라고 떠오르듯이 ‘반포리체작은음악회’라고 하면 반포리체의 고유 브랜드이자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는 유일한 행사로 떠오르면 싶어요.

 

이전 기업 임원으로 계셨는데, 임원과 입주자대표회장 중 어떤 일이 더 어려우신가요?

입주자대표회의가 그냥 흘러간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걸 많이 느껴요.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요소요소에서 다 뛰잖아요. 여기도 철저하게 자기 맡은 바 역할을 해야지 관리비도 절감이 되고, 입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커집니다. 회사에 사장이 있는 반면 아파트에는 입주자대표회장이 있고, 회사에 임원들이 있으면 여기는 동 대표들이 계시고, 회사 직원들이 있듯 아파트에는 관리 직원들이 있습니다. 고객이 있듯이 여기는 입주민이 계세요. 시간이 갈수록 입주자대표회장이라는 직책이 그렇게 만만한 자리가 절대 아님을 더 많이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입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타 아파트에서 우리 아파트를 따라오지 못하는 게 한 가지 있어요.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생활하다 보면 전등이 나가는 등 사소한 불편함들이 생기잖아요. 그때 생활지원센터에 전화를 하면 약속된 시간에 직원들이 댁으로 찾아가 등을 새것으로 교체해줍니다. 전화 한 통이면 주거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죠. 찾아가는 서비스가 한 달 평균 800건이 넘습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해 관리 직원들이 자기 집처럼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 지금도 직원들을 정말 잘 챙겨주시지만, 우리 식구처럼 더욱 존중해주시면 정말 체계적인 반포리체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게 우리 함께 가고자 하는 고품격 아파트 반포리체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HCN매거진 서초> Vol.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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