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는 도서관' 틀 깨다…'양재도서관' 문 열어
'책만 읽는 도서관' 틀 깨다…'양재도서관' 문 열어
  • 김민욱 기자
  • 승인 2019.11.29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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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서관'에 가면 조용히 책을 읽고 정숙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들죠.

최근엔 프랜차이즈 서점을 넘어 지역의 공공도서관까지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서초형 도서관의 첫 번째 모델, '양재도서관'이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았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본문>

층마다 있는 통유리와 돌출형 테라스가 감각적인 느낌을 더하고,

양재천이 훤히 내다보이는 루프탑은 여느 카페 부럽지 않습니다.

세미나실과 열람실은 물론, 신간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서점까지.

지역에 새롭게 자리잡은 공공도서관입니다.

'서초형 도서관'의 첫 출발을 알린 양재도서관.

4백 개가 넘는 좌석, 책은 7만 권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콘셉트에 걸맞게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간 구성도 돋보입니다.

오로지 혼자만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서재'부터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편한 자세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서룸.

어린이열람실은 자녀에게 소리내 책을 읽어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 김화진 / 지역 주민 ]

"굉장히 조용하고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도서관이 많아요. 특히 아이들 데려갈 때는. 그런데 여기는 들어가는 순간부터 다 뚫려 있어서 아이들이 바로 책 보러 달려갈 수 있게 돼 있거든요."

높은 서가와 계단식 열람공간으로 구성된 '틴즈 플레이스'는 청소년들의 아지트.

양재도서관 주민협력 파트 봉사자들이 기획한 여러 도서 프로그램들로 채워집니다.

[인터뷰 : 진희영 / 양재도서관 재능분과위원 ]

"보드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와 관련된 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려는 시간을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취미교실도 12월 중 이곳 양재도서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하야나 / 양재도서관장 ]

"가족요가, 체형교정 발레 핏, 라인댄스, 생활체조 등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시범 운영한 다음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 내년에 본격적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내년과 내후년엔 서초도서관과 방배숲도서관이 차례로 문을 엽니다.

권역별로 세워지는 신개념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을 지 기대를 모읍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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