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3개월 연장…"총회 일정도 미뤄야"
분양가 상한제 3개월 연장…"총회 일정도 미뤄야"
  • 박상학 기자
  • 승인 2020.03.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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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예정된 조합 총회 일정도 연기하도록 했는데 일부 단지는 강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박상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29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7월 29일로 3개월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이에 따라 분양 일정을 잡기에 시간이 촉박했던 재건축 조합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일반분양가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던 강동구 둔촌주공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분양 일정에 여유가 생긴 것 외에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가 그대로입니다.

대표적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반포 경우 당장 분양이 임박한 단지가 신반포3차·경남뿐 인데다 일반분양 물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전화인터뷰 : 양석영 / 반포 부동산중개사 ]
"신반포3차·경남이 3천 세대의 10%로도 안 되는 200세대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영향을 안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시간적 여유를 둔 만큼 합이 총회를 연기하지 않고 강행하면 행사를 금지하는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개포주공1단지는 이달 30일에 신반포3차·경남은 다음 달 10일에 야외에서 총회를 열 계획인데 일정대로 총회를 강행할 경우 마찰이 예상됩니다.

[녹취 : 재건축조합 관계자 (음성변조) ]
"현장에서 밀폐된 공간이 아니고 현장에서 천막을 쳐놓고 그렇게 할 겁니다. 많은 사람이 안 모이도록 서명만 하고 바로바로 돌아가도록 그런 방향으로 진행할 거예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자치구와 협의해 조합 총회 개최를 5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권하는 행정적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NEWS 박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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