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음때] 사라지는 동네 단골… '부활' 프로젝트
[뉴음때] 사라지는 동네 단골… '부활' 프로젝트
  • 심민식 기자
  • 승인 2020.08.0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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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음악]

♬ 꺾여진 모퉁이 우리의 단골 가게
아직도 붐비는 분주함
우리 나누던 그 맛 까지

아나운서 :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이기찬의 거리에서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심민식 기자와 함께합니다.

기자 : 최 아나운서, 지금 지내는 동네에선 얼마나 살았나요?

아나운서 : 저는 한 10년 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 그렇다면 자주 찾는 가게도 있겠네요?

아나운서 : 네 오랫동안 찾는 단골 가게가 한두 군데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더 많았는데, 없어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해서
동네에서 자주 찾는 단골 가게는 많이 준 것 같아요. 

기자 : 네 오늘은 동네 상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형마트도 많이 생기고, 차를 타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골목 상권이 많은데요. 
이 상권을 주민들이 나서 다시 살려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서초구 방배2동 한 브런치 카페

손님들이 수제 샌드위치와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카페지만, 이곳은 위생과 방역에서 주민에게 합격점을 받은 믿음 가게입니다.

[ 인터뷰 : 카페 이용객 ]
맛있어서 오는 곳이 믿음 가게로 선정이 됐으니까 더 신뢰가 가는 거죠. 

관악구 난곡동 한 음식점
 
한방오리백숙이 주 메뉴인데, 요리에 들어가는 한약재 등 국내산 음식 재료는 물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손수 가게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조한중 / 관악구 'ㄴ' 음식점 대표 ]
우리는 모든 것을 가게에서 직접 국산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

<화면전환>

서울시는 낙후된 동네 가게를 주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단골 상점으로 바꾸는 일명 생활상권 육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모두 다섯 곳을 선정했는데,
우리 동네는 서초구 방배2동과 관악구 난곡동이 뽑혔습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입니다.
 
상권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 상인 등이 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고 천연 재료로 맛을 내는 맛집인 손수가게>

<위생과 방역 모두 믿을 수 있는 믿음 가게>

방배2동과 난곡동 생활상권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지역 곳곳을 돌며 검증한 25곳에는
이처럼 손수가게와 믿음가게란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식 / 난곡생활상권추진위원회 위원장 ]
주민 300명 이상의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했고요.) 주민들이 생각하고 원하는 가고 싶은 가게를 만들자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무인 택배 시설과 주민이 모여 어울리는 장소로
활용하는 커뮤티니 공간도 꾸몄습니다.

서울시는 생활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역당 3억 원을,
3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올해 생활상권 후보지 20곳을 선정하고,
내년 초까지 1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오승훈 / 서울시청 지역상권활력센터장 ]
서울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동네 단골 가게가
평균 3.3개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목표하는 건 2배 정도 높이려고 합니다. 내가 친근하다고 느끼고 믿을 수 있는 가게를 단골 가게로 정의하고 있는데, 단골 관계가 형성되는 게 목표입니다.

아나운서 : 손수가게, 믿음가게, 이렇게 주민이 검증한 곳이라면 우리 동네 가게를 이용하는데 더 신뢰가 갈 것 같아요.
하지만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선 추가적인 고민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전문가들은 지역 마다 환경이나 특색이 다 다르기 때문에 주민이 가장 원하고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해서
해소하는 게 이번 사업의 성공 열쇠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나운서 : 단골 가게란 단어가 더 정겹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주민들로 북적이는 골목 상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기억이 뿌옇게 흐려진 요즘엔
이 거리를 덤덤히 걷는다
변하지 않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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