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음때] '금값' 된 농수축산물…커지는 가계 한숨
[뉴음때] '금값' 된 농수축산물…커지는 가계 한숨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0.09.1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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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내 불쾌지수도 상승
  다시 오 년 전 그때가 그리워♬

물가 상승 - 세걸음프로젝트

[ 스튜디오 ]
앵커>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제6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입상한 세걸음프로젝트의 '물가 상승'이란 곡으로 시작합니다. 박주현 기자, 오늘 어떤 주제 들고 왔나요?

기자>
네, 요즘 시장 가보면 아시겠지만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찬거리 사러 갔다가 가격 보고 망설이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가정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더 오르지는 않을까 걱정이고, 상인들은 코로나때문에 가뜩이나 줄어든 고객들이 지갑을 더 굳게 닫을까 걱정입니다. 영상 보시죠.

[ 리포트 ]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0%대 저물가 기조는 여전하나 농축수산물 가격만큼은 폭등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숙 / 신원동 ]
일주일에 서너 번 사먹던 걸 한 번만 사먹어요. 채소를…. 지금도 기웃기웃대고 그냥 가잖아요. 얼른 못 사고….

지난달 농축수산물 품목은 지난해 8월에 비해 10.6% 올랐는데, 이는 2017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특히 채소류가 28.5% 오르면서 농산물이 12.1%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축산물이 10.2%, 수산물도 6.4%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고창환 / 정육점 운영 ]
5월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조금씩 올랐는데, 5~10% 정도 올랐다고 보고요.

[ 인터뷰 : 한연숙 / 과일·채소가게 운영 ]
배추, 무, 상추, 이런 게 가장 많이 올랐거든요. 40~50% 넘게 오른 것 같아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배경에는 코로나19와 기상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소비가 는 데다, 7~8월 장마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농축수산물 전반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겁니다.

[ 현장음 :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배추·상추 등 채소류가 장마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생산 및 출하량이 크게 줄어서 28.5% 상승했고, 축산물의 경우 가정 내 소비 및 휴가철 소비가 증가해서 돼지고기·국산쇠고기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달 말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제수용품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도 예상되는 상황.

8월 말부터 태풍이 연이어 발생한 마당에 추가적인 태풍 발생 가능성도 있어 기상이 농수축산물 가격 형성의 여전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현장음 :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태풍 같은 게 또 오면 그다음에 연장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추석 앞두고, 김장철 앞두고 배추들을 지금부터 막 또 키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당장 자연재해만 피하면 그렇게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먹거리 가격까지 적잖게 오르면서, 상인들은 고객들의 발걸음이 더 줄어들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 스튜디오 ]
앵커> 코로나에 기상 여건까지 가계에 걱정을 끼치고 있으니, 여러모로 참 힘든 한 해네요.

기자> 상인들도 보통 추석을 앞두고는 명절 특수를 기대할 법도 한데,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경제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죠. 고생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모든 게 비싸지네
  마음만이라도 예전 그때처럼만
  애써 웃으면서 살아볼래요♬

 

dark romance by pozalabs
Download / Stream
- https://www.sellbuymusic.com/musicDetail/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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