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음때] “힘을내요!”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사회복지사 이야기
[뉴음때] “힘을내요!”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사회복지사 이야기
  • 심민식 기자
  • 승인 2020.09.2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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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복지사 #코로나19 #

♪♬ 힘을내요 씨클레프(c-clef)

 

[기사내용]
[오프닝 음악]
♪♬ 아침 7시
졸린 눈을 부비며 내가 밥인지 밥이 나인지
알 수가 없어 피곤해 아직 12시 벌써 지치면 안돼

[스튜디오]
아나운서: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씨클레프의 힘을내요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심민식 기자와 함께합니다.
심 기자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집단으로 모이는 시설이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중 하나가 바로 복지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르신들은 집에서 머무는 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더 약하니까 요즘 같은 상황엔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사는 어르신들은 괜찮겠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어르신들은
보호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 말씀하신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복지관 등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돌보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지 못하시는 상황에서 식사며 안부며 어르신들을 챙기려면 복지사 일이 더 늘어난 거 아닌가요?

기자 : 네 맞습니다. 복지관이 휴관을 해서 복지사들이 할 일이 없는게 아니냐란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복지사들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복지사들의 일과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리포트 ]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선물 포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회복지사.
 
선물을 차에 싣고, 이어지는 배송까지 모두 이들의 몫입니다.

한집 한집 찾아 안부를 묻고 선물을 전하다 보면 오전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기 어려워지자 복지사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시락과 선물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집에 안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는 전화로 이어집니다. 

아직 손도 못 댄 행정업무에 코로나 대응 프로그램 준비, 어르신들이 드실 도시락이며, 밑반찬 준비를 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예전엔 자원봉사자와 노인일자리참여 어르신 등 도움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방역을 강화하면서 모든 일들을 오롯이 복지사들이 도맡아 하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사회복지사 ]
전화하는 일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 뵙고 그런 과정들이 아무래도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죠.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더 큰 어려움은 부담감 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입장에선 혹시나 본인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매번 최선을 다 하고는 있지만,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과 우울 등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합니다.

[ 인터뷰 : 사회복지사 (음성변조) ]
내가 진짜 조심해야 한다는 압박감, 내가 확진이 되면 오는 피해가 크잖아요. 내가 만나는 지역주민들이 전염되거나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많이 걱정하죠.

전북대학교 윤명숙 교수팀이 사회복지 종사자를 상대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전체 600여 명 가운데 19.2%가 우울 위험군에 해당됐습니다.

특히 여성 복지사 우울 위험군은 22.1%로, 14.3%에 그친 남성 복지사보다 코로나19 여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 유영덕 /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위원 ]
복지사들이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심리상담이라든지 위기상담이라든지 필요하잖아요. 상담을 초기에 받는게 필요할 것 같고 두 번째는 사회복지사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나운서 : 코로나 19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복지사들의 심리 치료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네요. 

기자 : 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어르신도 복지사들도 예전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클로징 음악]
조금만 힘을 내요. 기운 내요. 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어.
잠들때면 천사같은 너의 모습 위로가 되어 지친 하루 끝에
지어지는 미소 그게 행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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