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 쌈을 한입에 쏙 '은연가보쌈'
영양 가득 쌈을 한입에 쏙 '은연가보쌈'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9.05.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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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쌈을 고칼로리에 살찌기 쉬운 음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편견이다. 알고 보면, 삶은 돼지고기는 수은이나 납과 같은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지방의 융점, 즉 굳기 시작하는 온도가 사람의 체온보다 낮아서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자연스럽게 돕는 것이다. 게다가 돼지고기는 먼지를 많이 마시면 걸릴 수 있는 진폐증 예방에도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감히 누가 이런 과학적인 결과론을 바탕으로 보쌈을 먹을까? 단순히 음식 선호도만 놓고 봤을 때도 보쌈은 늘 대중에게 선택을 받는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이번 호에서는 영양과 맛 둘 모두를 잡은 동작구의 떠오르는 보쌈 전문점, ‘은연가보쌈’을 찾았다.

먼저 은연가보쌈을 주문하면 다른 점이 단번에 눈에 띈다. 바로 김치다. 삶은 고기 옆에는 빨간 보쌈김치가 아닌 백김치가 나오는데, 이미자 대표는 “고기는 양념이 많이 가미된 김치와 어우러지는 것보다 백김치와 함께 먹었을 때 맛이 더 깊어진다”며 갓 담근 김치와 막 삶은 보쌈의 궁합을 꼭 느껴볼 것을 추천했다. 보쌈은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럽고 담백하다. 이 대표는 돼지고기 냄새를 잡은 비결로 7년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된장을 첫손에 꼽았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담근 된장으로 돼지고기를 삶아 특유의 잡내를 잡았다고 설명한다. 하루 판매한 보쌈 중에 버려지는 양은 10점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게 은연가보쌈의 맛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보쌈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리는 해물파전에도 역시 이 대표의 음식점 경영 가치관이 묻어난다. 밀가루는 줄이고 해물과 채소는 가득하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채소는 모두 남태령 일대에서 재배한 것으로 직접 공수해 왔다. 은연가보쌈을 찾는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진심이 묻어난다. 놀랍게도 은연가보쌈은 개업한 지 이제 넉 달 째다. 그런데 어느새 입소문을 타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은연가보쌈은 늘어나는 손님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달 이수역 인근에 2호점을 열었다. 기세를 몰아 올해 안으로는 3호점까지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동작구 동작대로7길 32
TEL 070-8100-2243
16:00~24:00
매주 화요일 휴무

<HCN 매거진 동작>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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