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응원전 없고…'코로나 수능' 치러져
마스크 쓰고, 응원전 없고…'코로나 수능' 치러져
  • 최면희
  • 승인 2020.12.0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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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수능 #수능시험 #대학입시

코로나19로 미뤄진 수능이 3일, 전국 각 시험장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진 탓에 날씨는 더 쌀쌀하고 감염 우려로 후배들의 응원전도 없어져 한층 더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어둠을 뚫고 수험생들이 하나 둘 시험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번 수능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문에서 수험표를 확인한 수험생만 시험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수험생과 감독관만 교문을 넘을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고생스런 일 년을 보낸 수험생들은 비로소 홀가분하게 시험장으로 들어섭니다.

[인터뷰 : 조예준 / 수험생 (휘문고 3) ]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좀 힘들었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열심히 시험 치르는 게 목표입니다.

고생스런 한 해를 함께 보낸 학부모들.

시험장으로 멀어져 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보며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인터뷰 : 전은주 / 수험생 학부모 ]

답답했죠. 학원도 제대로 못 가고 집에서만 있어야 했고요. 코로나 안 걸리고 시험장에 온 것만 해도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고3 학생들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다들 힘내고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수능이 12월에 치러진 가운데, 서울은 영하권 날씨의 수능 한파가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익숙했던 후배들의 대규모 응원전이 자취를 감췄고,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수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인터뷰 : 박경린 / 강남구 도곡동 ]

저 수능 봤을 때는 되게 시끄럽고 파이팅 넘쳐서 개인적으로 많이 힘이 났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한편, 수능 당일 관악구의 한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로 시험을 보게 되는 등 유례없는 코로나 수능이 치러졌습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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