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는 쉽고 회복은 더디다"…노량진 상권 '위기'
"붕괴는 쉽고 회복은 더디다"…노량진 상권 '위기'
  • 최면희
  • 승인 2021.01.2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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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량진 #상권 #폐업

노량진 학원 대면 수업이 제한되면서 상점과 고시원, 원룸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상권 특성상 배달 등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 않는 상황에서 회복마저 더딜 것으로 전망돼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노량진 고시촌이 몰려 있는 골목이 한산합니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상점들도 문을 닫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학원 대면 수업이 제한되면서 고시촌과 원룸, 상권까지 타격을 받고 있는 겁니다.

최근 학원 대면수업이 인원 제한과 시간 단축 등 조건부로 재개됐지만,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기 위해 가게를 내놓은 점포도 쉽게 눈에 띕니다.

[현장녹취 :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공실이 많죠. 상가 권리금은 못 받아요. 원룸도 많이 비어있죠. 많이 빠져나갔어요. (새로 들어오는 사람 없어요?) 없어요. 학원이 문을 닫았으니까…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분기 노량진의 상가 공실률은 5.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6.3%로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영업을 이어오던 상점들은 더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고민하고 있어 앞으로 늘어날 여지도 충분합니다.

노량진에 기업이 많지 않아 배달 영업 수요가 적고, 직접 찾아와야 하는 상권이라는 점도 불리합니다.

[전화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배달업이나 고정 수요층이 있는 직장 근처 상권은 충격이 덜 하고요. 이런 차이들이 충격의 정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나중에 회복할때도 차별화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원가와 공시생으로 대변되는 노량진 상권.

무너지기는 쉽고, 회복하기는 어려운 그야말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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