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비대면 사각지대' 업종의 겨울
코로나 1년, '비대면 사각지대' 업종의 겨울
  • 정주영 기자
  • 승인 2021.02.1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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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재꽃시장 #노량진 #비대면사각지대

코로나 1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시린 겨울을 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배달이나 포장 같은 비대면 서비스로 대체할 수 없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유독 힘든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노량진 학원가.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북적였을 점심시간이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이후 비대면 강의가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특히 배달 서비스로 대체할 수 없는, 거리 가게에는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전화 인터뷰: 전재수 / 노량진 노점상 지역장 ]
코로나 전의 매출량을 100이라고 하면, (지금은) 10~20%인데, 그것조차도 안 되니까 문을 안 연 업체들이 반이 넘거든요. (가게 운영 대신) 배달대행을 다니신다든가, 아니면 일용직으로 나가신다든가…

인근 고시원이나 원룸 중에선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반 이상 방이 빈 곳도 있습니다.

[ 전화 인터뷰: 노량진동 부동산 운영 ] 
저희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원룸 계약 건수가 코로나 이전보다는 한 70% 정도 계약이 덜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학원생들만 위주로 하는 원룸들이 그래요. 

[ 인터뷰: 노량진동 고시원 운영 ]
방역을 해야 돼요. 왜냐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겼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계속 추가를 해야 되는 서비스들이 생기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비용적인 걸 저희가 감당을 해야 되는 게 조금 아이러니한 거죠.    

양재동 꽃 시장. 

졸업식과 입학식으로 판매가 한창일 이곳이지만, 돌아다니는 손님은 손에 꼽습니다. 

[ 인터뷰: 조현정 / 양재꽃시장 상인 ]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집합 금지 때문에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줄어든 매출량이) 80% 정도,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는 거리 가게나 고시원처럼 피해 정도가 심하면서도 극복하는 방법에 한계가 있는 업종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전화 인터뷰: 정영훈 /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새로운 방법을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을 할 수 있는 업종이 있는 반면에, 전혀 불가능한 업종이 있거든요. 정부 지원정책이 극복이 어려운 사람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잘 구별해서 사각지대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피해가 컸던 비대면 사각지대 업종에 도움 될 만한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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