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 없소?” 사람 없이 올리는 “매출 있소”
“거기 누구 없소?” 사람 없이 올리는 “매출 있소”
  • 정주영 기자
  • 승인 2021.03.17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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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인가게 #무인카페 #무인테니스장 

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뀐 요즘. 사람을 만나는 게 꺼려지기도 합니다. 종업원 없이도, 서비스는 그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바로 무인 가게인데요. 흔히 보던 코인 빨래방이나, 무인 편의점에서 나아가, 보다 다양한 업종까지 무인 서비스 분야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음료를 옆에 두고 일에 몰두하는 손님, 원두를 내리는 커피 기계, 여느 카페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종업원이 없는 무인 카페라는 겁니다.   

손님들은 주문 대신,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음료를 고르고 값을 지불한 뒤, 제조법에 따라 음료를 만듭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가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인 운영 방식’ 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효선 / 무인 카페 운영 ]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폐업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정비는 비슷하게 나오겠지만, 인건비 부분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이것 (가게 운영)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테고….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SNS 채널로 손님과 소통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고, CCTV를 통해 가게 상태를 점검합니다. 

손님들은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무인 카페를 찾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무인 카페 이용객 ]
일하시는 분이 보고 있다는 느낌도 안 들고,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서, 심리적으로 편안한 것 같아요….

서초구의 한 실내 테니스장 역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요금이 충전된 카드를 찍고, 공의 방향과 속도를 선택해 혼자서도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서초구 실내 테니스장 대표 ]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고객분들한테 선택권이 넓어지고, 심야시간을 이용하면,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게 제공해드리는 시스템이거든요.

지난해 주요 편의점 업계의 무인점포 수는 2019년 대비 2.5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비대면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인 옷 가게나 무인 정육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보안적으로도 가능하고, 사람을 고용하면 투자액이 회수가 안 되는데, 무인으로 할 경우에 회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활 편의시설, 새로운 체험 매장 이런 방향으로 무인점포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운데, 무인 가게가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지 기대됩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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